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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 (寶王三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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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44회 작성일 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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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병고 로써 양약을 삼고, 육신의 병으로 마음 흔들
리지 않겠나이다.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
한 마음이 생기나니,
근심과 곤란을 벗으로 삼아 세상을 살아가되, 그것으
로 마음의 흔들림 없이 하겠나이다.
수행하는데 마군류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
는 데 장애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마군으로 수행을 도와주는 벗으로 삼을지언정 결코 좌
절하지 않겠나이다.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게 되나니.
육년 고행 생각하며 열심히 정진하여 땀으로 거두는 보
람을 맛보겠나이다.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
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즐거움과 괴로움 함께 나누며 의리와 봉사로 사권을 길
게 하겠나이다.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이 내 뜻
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 이웃을 삼고, 오히려 그들의
청하지 않는 친구가 되겠나이다.
공덕을 베풀 때는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추구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덕 베풀고 곧 잊어 마음에 찌꺼기 남기지 않겠으며, 보
시하고 생색내어 오히려 빚지는 어리석음 범치 않겠나
이다.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적은 이익으로 만족하며 족함을 아는 진정한 부자가 되
겠나이다.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며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 수행의 길을 삼아, 분에 넘치
는 칭찬 속에 자신을 잊기 보다 제분수와 자신을 지켜
가는, 깨어 있는 불자가 되겠나이다.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장애 가운데서 보리도폴 를 얻
으셨으니 저희들도 그와 같이 따르겠나이다.


    ㅡ 대원정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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