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神衆)이란
신중(神衆)이란 부처님 법을 지키는 호법선신(護法善禳)을 말합니다.
신중기도는 매월 음력 초하루부터 초삼일까지 3일간 기도 정진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교 신행활동의 가장 기본이며, 매월 초 맑은 업(凈業)을 닦음으로서 호법선신의 보호를 받아 모든 재앙이 물러가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절에 가게 되면 일주문을 통과하게 되는데요.
일주문 안 양 옆에 대부분 험상궂게 생긴 사천왕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원정사 법당 안에도 우측에 여러 무기를 든 신중들이 그려진 탱화가 걸려 있는데 이들이 모두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사찰을 호위하는 수호호법 신장님들입니다.
원래 신중님들은 불교발생 이전의 고대 인도 신화 속에 나타난 신들이지만 부처가 세상에 오시자 부처에게 귀의해서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호법선신(護法善禳)이 되어 불교의 전래 와 함께 우리 나라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신중(화엄성중)님들은 부처님처럼 아직 깨달음을 얻진 못하였지만 부처님께 귀의하여 부처님과 도량 및 불법을 수호하고, 이를 믿고 따르는 사부대중을 보호하는 선신이자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하시는 선신입니다.
법우님들이 매 월 초하루 3일간 드리는 신중기도는 매월 초 불보살님과 호법선신들께 예불공양을 드림으로써 한 달을 잘 열어가기 위한 신심이며, 또한 (정초)에 올리는 신중 기도는 일년 내내 가정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행복과 안락을 기원하기 위해 올린다고 법우님들은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불가에서는 부처와 보살 외에도 범천, 제석천, 사천왕, 인왕, 팔부중 등 수많은 호법신장들이 존재하며,이 중 팔부중에 속하는 천, 용, 야차, 아수라, 건달바, 긴나라, 가루라, 마후라 등을 신중이라고 합니다.
신중들은 부처와 보살님에 비하여 대중들과 더 가깝고 친근한 신으로 인생고를 더 잘 이해하고 미더운 신으로 이해되어 모든 무서움과 두려움들을 잘 지켜주므로 인간적인 것들을 기원할 때면 신중님을 종종 찾게 된다고 합니다.
신중님은 불처럼 과격하고 무서운 성격만큼이나 대중들의 소원을 빠르게 들어주는 신(神)으로 집안의 안위와 병마에 대한 보호와 사업번창, 재산증식, 사람간의 갈등, 불화, 대인 관계등 여러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처님과 불보살님들께 소구소망의 발원을 정성으로 하여 법우님들 모두 기도성취 이루시길 발원 드립니다.
신중단 예법은 우선 큰법당(대웅전) 상단 부처에게 삼배를 올리고, 신중단 앞에 나아가 초와 향을 올린 다음,정성껏 마련해온 공양물을 올리고 큰절을 삼배 올리시면 됩니다.
신중기도는 부처님을 보호하시고 불법(佛法)을 보호하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드리는 공양입니다. 즉 화엄신중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공양을 드리는 행사가 바로 신중기도 입니다.
화엄신중님이 33위면 60화엄경에 나오는 분들이고 39위 신중님들은 80화엄경에 나오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104위 신중님들은 석가모니부처님의 권속들입니다.
104위 신중님은 큰 절이나 법당 규모가 커야 모시는 것으로 보통은 신중님 가운데 대표적으로 몇 분만 그려서 모시는 경우가 있는데주로 위태천을 중심으로 한 신중탱화를 모시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신중기도는 이런 화엄신중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공양을 드리는 그런 행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찰스님들의 신중기도 시간
• 화엄성중(華嚴聖衆)이라고 염불 합니다.
보통 하루 8시간 정도 정근하며 이는 사분정근(西分精勤) ( 03시∼05시, 09시∼11시, 14시∼16시, 18시∼20시)로 나누어 정근을 합니다.
신중기도로 법우님들의 업장소멸, 소원성취, 인간성숙을 기원하는 기도가 부처님의 복된 가르침과 함께 삼라만상 온누리에 퍼져 세상은 안락하고 평화로우며, 각 가정마다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두손모아 합장 드립니다.
=== 松眼 合掌 ===